[최은수 기자의 미래 이야기]AI, 비즈니스 혁신 어떻게 일으킬까?
인공지능(AI)이 이제 기업들의 업무방식과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알파고 쇼크 이후 인공지능은 스스로 학습하는 단계를 뛰어넘어 원리를 깨치고 응용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은 인공지능이 기업 업무에 접목되면서 혁명적인 업무방식의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혁신1= AI, 비즈니스 언어장벽 없앤다
과거 공상 영화에는 자동 번역장비를 통해 인간과 외계인이 의사소통을 하는 장면들이 등장했다.
이 같은 일들이 현실이 된다. 인공지능 기반 통역기들이 말하는 즉시 상대방이 원하는 언어로 전달해주는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이 내놓은 음성통역기는 블루투스 이어폰 안에 들어있다.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원하는 외국어로 번역해주고 상대방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원하는 언어로 들려준다.
한국어를 비롯해 전 세계 40개 언어를 지원해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이 같은 특별한 기능을 가진 AI통역기가 곧 쏟아진다. 이 AI통역기는 전 세계 누구에게나 전화를 걸어 비즈니스 제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글로벌 ‘전화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준다.
같은 사무실에 서로 다른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일하더라도 각자 모국어를 사용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 정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혁신2= AI, 생각만으로 이메일 보낸다
인공지능 스피커인 아마존의 알렉사, 애플 시리,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를 능가하는 AI비서가 등장하게 된다. 이 비서는 말을 하지 않더라도 사람의 생각을 미리 예측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MIT가 개발한 알터이고(alterego)가 그 주인공이다. 이 기기는 머릿속 단어를 읽어내는 특수 기능을 갖고 있다. 생각으로 말을 하면 신경근의 신호를 포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컴퓨터 시스템에 전달해 생각하는 내용을 그대로 구현해준다.
사용자는 헤드셋처럼 생긴 착용장치를 귀에 걸고 생각만 하면 된다. 컴퓨터가 기능을 조작해주기 때문이다. 평균 정확도도 약 92%로 성능이 높아지고 있다.
이 기능이 고도화하면 언어기능이 마비된 환자나 소음이 많은 환경 속에서 생각만으로 의사를 전달하고 기계장비를 작동할 수 있는 놀라운 세상이 열리게 된다.
특히 먼 훗날 문서와 이메일 작성, 문서전송 등도 생각만으로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혁신3= AI, 똑똑한 인재를 채용해준다
직원 채용 과정에서 사람은 성별과 출신대학, 심지어 이력서의 글자체, 글자 크기 등의 영향을 받게 된다.
하지만, 객관성을 갖도록 설계된 AI는 인종, 성별 등 어떤 편견도 없이 직원을 뽑을 수 있다. 유니레버(Unilever)는 AI 벤처기업 파이메트릭스(Pymetrics)가 개발한 스마트폰 게임을 통해 인지•적성 검사를 하고 있다. 다음단계로 여기에서 선정된 최상위 지원자를 대상으로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동영상으로 찍어 하이어뷰(Hire Vue)에 올리도록 요청하고 있다. 이 영상을 통해 지원자의 발언 내용은 물론, 답변 속도, 표정에 드러난 감정적인 부분까지 인공지능이 분석해 사람과 면접할 가치가 있는 지원자를 선별해낸다.
이 같은 방식으로 합격자를 뽑은 결과 유니레버는 인종, 사회경제적 지위, 출신 대학 등의 측면에서 능력 있는 다양한 인재들을 선발할 수 있었다.
#혁신4= AI, 조직의 업무 성과를 높여준다
그동안 인간의 행동에 대한 판단은 사람의 몫이였다. 하지만, 이제는 AI가 직원 이탈 리스크, 고성과자의 특성, 조직성과를 올리는 방법 등의 HR업무를 도와주는 특수 기능을 갖기 시작했다.
미국 보스턴 소재 휴머나이즈(Humanyze)는 스마트 사원증(smart ID badge)을 개발해 하루 종일 직원의 업무 동선을 점검하고 다른 직원들과 어떻게 교류하는지 행동 패턴을 분석해 실제 업무가 이뤄지는 패턴을 추적해내고 있다. 패턴 추적을 통해 효율적인 업무방식을 찾아내겠다는 것이다.
미국 시애틀 소재 스타트업 텍스티오(Textio)는 원하는 업무에 가장 적합한 유능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채용공고를 위한 증강언어 플랫폼(augmented writing platform) 텍스티오를 선보였다. 인공지능이 좋은 인재를 유치하고 이탈을 방지하는 도우미로 등장하면서 기업의 업무 방식을 바꾸고 있다.
출처 : https://www.mk.co.kr/opinion/columnists/view/2019/08/639970/
[최은수 기자의 미래 이야기]AI, 비즈니스 혁신 어떻게 일으킬까? - 매일경제
인공지능(AI)이 이제 기업들의 업무방식과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알파고 쇼크 이후 인공지능은 스스로 학습하는 단계를 뛰어넘어 원리를 깨치고 응용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은 인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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