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이스트시큐리티 정상원 대표 “AI로 더 편리하고 안전한 세상 구현”
AI 기반 기업으로의 혁신, 올해부터 하나둘씩 성과내기 시작
“이스트시큐리티, 알약 EDR과 쓰렛 인사이드 양 날개로 계속 비상할 것”
[보안뉴스 권 준 기자] 국가대표급 압축 프로그램 알집과 국민 백신 알약, 이스트소프트와 보안 자회사인 이스트시큐리티를 각각 상징하는 브랜드들이다. 해당 브랜드를 필두로 해서 국내에서 손꼽히는 소프트웨어 및 보안전문 기업으로 성장한 이스트소프트와 이스트시큐리티. 양 기업의 수장을 맡은 지 4년 차에 접어든 정상원 대표이사가 인공지능(AI) 기반 기업으로의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다. 이에 정상원 대표를 직접 만나 두 회사와 AI, 그리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스트소프트&이스트시큐리티 정상원 대표[사진=보안뉴스]
현재 이스트소프트와 이스트시큐리티 대표이사를 맡고 계신데요. 대표를 맡으신 이후, 지금까지의 성과를 평가하신다면
IT 업계에도 몇 차례의 큰 변혁기가 있었습니다. 포털 서비스로 대표되는 인터넷 시대를 거쳐 모바일 관련 서비스가 전성기를 이끌 때도 있었죠. 지난 2016년부터는 인공지능(AI) 변혁기가 도래했는데, 그때가 제가 이스트소프트의 대표를 맡게 된 시기입니다. 저는 그 때부터 AI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진행하고자 했고, AI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AI 연구인력을 대폭 확충했고, 회사의 지속적인 분사 과정을 통해 기반을 구축해 왔습니다. 그렇게 차근차근 준비해 왔는데, 대표 4년차에 접어든 올해 그 성과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AI 딥러닝 기반의 안경 이커머스 브랜드 ‘라운즈’와 딥러닝 기반으로 개발된 트레이딩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투자 종목을 선별하는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이 대표적인데요. 특히, 자산운용사의 경우 다른 곳보다 수익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렇듯 AI 분야는 올해부터 하나둘씩 결과물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스트소프트의 경우 회사의 정체성까지 바꾸는 변혁을 시도하시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딥러닝 AI 분야에 주력하실 계획으로 들었는데요. AI 기반으로 이스트소프트가 만들어갈 미래 먹거리는 무엇인가요? 그간 어떤 준비를 해오셨는지도 궁금합니다.
AI 기반 회사로 변모한다는 건 AI를 직접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삼는 걸 넘어서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제공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즉, 딥러닝 AI 기술로 서비스 효율화를 꾀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안 자회사인 이스트시큐리티가 그간 축적한 보안위협 분석 노하우에 AI 기술을 접목한 쓰렛 인사이드(Threat Inside)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안 자회사인 이스트시큐리티 이야기가 마침 나왔는데요. 알약 기반의 백신사업에서 AI 기반의 EDR 사업, ESRC를 통한 보안위협 분석 등으로 사업 고도화에 나서고 우수한 인력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이스트시큐리티가 담당하는 보안사업 역시 말씀드렸던 대로 AI 접목이 최대 화두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희가 그간 착실하게 준비를 잘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대표에 오르면서 설립한 AI 연구소 ‘A.I. 플러스랩’의 30여명의 R&D 인력이 AI 기술 연구에 매진하면서 기존 검색포털 및 보안 분야에 AI 기술을 최우선으로 접목시켜 왔습니다. 그 결과가 앞서 말씀드린 쓰렛 인사이드인데요. 이러한 쓰렛 인사이드 기술이 뒷받침되는 ‘알약 EDR’ 솔루션의 진가를 인정받으면서 보안사업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엔 국내를 대표하는 보안전문가들이 우리 회사에 속속 합류해준 덕도 크다고 봅니다.
회사에 개발자로 입사하셔서 CEO의 자리에까지 오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간 회사에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3가지를 말씀해 주신다면
총 26년간 회사에 근무하면서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는데요. 시간 순으로 꼽아보면 첫 번째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열리던 해, 파견을 간 고객사의 여직원이었던 지금의 아내와 만나 일도 하고 연애도 했던 일인 것 같습니다. 인생의 반려자를 만난 그때가 가장 중요한 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두 번째는 2007년 ‘전 국민 보안 업그레이드’라는 슬로건과 함께 알약을 출시하면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였을 때입니다. 그때 국민들의 보안의식을 높이는데도 기여했다는 자부심도 컸습니다. 마지막은 포털사이트 줌닷컴을 서비스하는 줌인터넷을 상장시켰던 일을 꼽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이 있는데요. 그러고 보니 제가 대표에 올랐던 감격스러운 날은 빼먹었네요. 하하(웃음)
이스트소프트와 이스트시큐리티를 각각 어떤 회사로 만들어가고 싶으신지, 두 기업의 향후 10년간 대표적인 기업 이미지(슬로건)와 지향하는 목표점은
먼저 이스트소프트는 알집이란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AI 기술을 잘 활용하는 강소기업으로 인식되고 싶습니다. 조만간 AI가 범용기술로 자리 잡았을 때 이스트소프트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또한, 이스트시큐리티는 엔드포인트 보안 분야에 있어 확실한 대안이면서 신뢰받는 탄탄한 보안회사로 계속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가장 진일보한 위협 대응 솔루션인 ‘알약 EDR’과 악성코드 위협 대응 솔루션 ‘쓰렛 인사이드’를 통해 AI로 더 안전한 세상을 구현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보안위협을 제대로 ‘해석’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출처 : 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idx=82130&kind=
이스트소프트&이스트시큐리티 정상원 대표 “AI로 더 편리하고 안전한 세상 구현”
국가대표급 압축 프로그램 알집과 국민 백신 알약, 이스트소프트와 보안 자회사인 이스트시큐리티를 각각 상징하는 브랜드들이다. 해당 브랜드를 필두로 해서 국내에서 손꼽히는 소프트웨어 및 보안전문 기업으로 성장한 이스트소프트와 이스트시큐리티. 양 기업의 수장을 맡은 지 4년 차에 접어든 정상원 대표이사가 인공지능(AI) 기반 기업으로의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다. 이에 정상원 대표를 직접 만나 두 회사와 AI, 그리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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